UPDATED. 2018-12-12 17:22 (수)
[이슈+] '중학생 추락사' CCTV 확인…충격적인 사실 발견
[이슈+] '중학생 추락사' CCTV 확인…충격적인 사실 발견
  • 김현수
  • 승인 2018.11.23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해 중학생들, 폭행 숨기려 사망한 D군 자살로 입맞춰
"패딩 강제로 뺏은것 아냐…집 앞에서 바꿔 입어" 해명도

[이슈플러스 김현수 기자] 인천에서 또래 중학생들을 집단 폭행한 뒤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10대 남녀 4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애초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뛰어내렸다고 주장했으나, CCTV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된 A(14)군과 B(16)양 등 중학생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1차 집단폭행에 가담한 C(15)양 등 여중생 2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5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D(14)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D군은 당시 이들의 폭행을 피하려다가 오후 6시40분께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들은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 집단폭행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말을 맞춘 정황도 포착됐다. 피의자 중 한명은 다른 3명에게 "도망가면 더 의심받을지 모르니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자"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도 D군이 스스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D군이 가해 학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얼굴에 대해 험담하고 "너희와 노는 것보다 게임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패딩을 입고 등장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던 A군은 경찰에서 "사건 발생 이틀 전인 11일 오후 7시30분께 집 앞에서 D군과 서로 점퍼를 바꿔입었다"며 "강제로 빼앗아 입은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점퍼 소유에 대해 관련 법률을 적용할 수 있을지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