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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하는' 피사의 사탑, 17년간 4cm 바로 섰다
'회춘하는' 피사의 사탑, 17년간 4cm 바로 섰다
  • 박서은
  • 승인 2018.1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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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인 피사의 사탑이 시간이 흐를수록 기울기를 멈추고 오히려 바로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1년부터 피사의 사탑 안정성을 감독해온 한 연구단체는 탑이 17년 전보다 약 4m가량 바로선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살바토레 세티스 연구단체 대표는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안전성 조사를 했던 국제위원회의 예측보다 현제 사탑이 훨씬 안정적인 상태"라며 "2세기에 걸쳐 탑이 다시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피사 대학의 눈치 안테 스퀘리아 지반공학과 교수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지반 강화 작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높이 58.5cm의 대리석 건물인 피사의 사탑은 1173년 피사 대성당의 종탑으로 착공됐으나, 착공 직후부터 기울기 시작하는 이상 징후를 보였다. 보강 공사를 하면서 건축하느라 완공까지의 소요 시간만 약 200년이 걸렸다. 

피사의 사탑은 이후 1990년 1월 약 4.5m까지 기울며 붕괴 우려로 인해 입장을 전면 금지하고 지반 강화 공사를 한 뒤 2001년 11월 재공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