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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경제문제 해결 부족함 많아, 책임 져야"…셀프 디스?
조국 "경제문제 해결 부족함 많아, 책임 져야"…셀프 디스?
  • 박서은
  • 승인 2018.11.2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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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SNS 통해 "文정부 가시적 변화 위해 더 노력해야"

[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문제 해결 능력에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을 인정하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은 25일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에 대해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 정치 정책은 '결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명같지만 지난 6월 정책기획위원회가 발간한 국정과제 성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면서 그간 문 정부가 이뤄낸 국민 주권 분야, 국민 성장 분야, 포용 사회 분야, 분권 발전 분야 등 4가지 성과들을 나열했다.

조 수석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배고프다'고 말하고 있다"며 "정부가 아무리 노력했어도 국민이 부족하면 부족한 것이다. 문 정부는 이를 직시하고 이후 경제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양극화 해결을 위한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번에 비약은 못할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나갈 것이다"라며 "민주정부 답게 모든 비판을 감내, 소용하며 호시우보(虎視牛步) 그리고 우보만리(牛步萬里)"라고 글을 마무리졌다.

조국의 이러한 반성글에도 누리꾼의 반응은 대체로 차가웠다. 한 누리꾼은 "미사여구가 아니라 결과로 보여달라"면서 "국정은 말잔치가 아니다. 그런 걸 농단이라고 한다"고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주위를 잘 살피길 바란다. 빈 구석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반면 그를 응원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아이디 이***는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다. 그 마음 절대 잊지 말고 처음처럼 꾸준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은 "흔들리면 안 된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원칙을 지키며 유연한 적용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