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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NASA 인사이트호, 4억8천만km 날아 '엘리시움' 착륙
[영상+] NASA 인사이트호, 4억8천만km 날아 '엘리시움' 착륙
  • 박서준
  • 승인 2018.1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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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일 긴여정 끝 화성 대기권 진입
지진계, 열감지기로 화성 조사 활동

[이슈플러스 김현수 기자] 지난 5월5일 발사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긴 여정 끝에 최종 목적지인 화성 '엘리시움 평원'에 다다랐다.

NASA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54분께(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54분) 인사이트호가 화성에 안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시각은 인사이트호가 화성에서 지구까지 송신하는 데 걸리는 8.1분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착륙은 지구에 알리기 약 8분 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호의 안착 신호에 "착륙 확인(Touchdown confirmed)"발표가 나오자 캘리포니아 제트추진연구소(JPL) 관제소는 박수와 포옹, 함성 등 환호의 도가니에 빠졌다.

인사이트호는 대기권 진입, 하강, 착륙이라는 가장 어려운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화성의 대기권은 지구의 1%밖에 안되 마찰력을 이용해 우주선의 하강 속도를 줄이는 것이 상당한 고난이도 기술을 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과정은 '위험한 착륙', '공포의 7분'으로 불린다. 인사이트호가 비행 추진체를 분리하고 열 방패와 상부 덮개로 된 '에어로셸'로 된 진입체만으로 대기권에 진입후 착륙까지는 약 6분 30초가 걸린다.

인사이트호는 시간당 1만2천300마일(1만9천794km) 속력으로 달리다가 화성 지표면으로부터 80마일(128km) 화성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낙하산과 하강(역추진) 엔진으로 하강 속도를 거의 제로(0)에 가깝게 줄여 무사 착륙했다.

과거 화성탐사선이 화성 지표면과 생명의 흔적을 찾기 위해 주로 탐사했다면 이번 인사이트호는 앞으로 2년간 화성의 속살을 탐사하게 된다. 인사이트라는 이름 역시 이런 탐사 활동을 나타내는 '지진조사, 측지, 열 수송 등을 이용한 내부탐사'의 영문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인사이트호는 여기저기 옮겨다니지 않고 엘리시움 평원의 착륙지에서만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2012년 화성에 착륙했던 '큐리오시티(Curiosity)'를 비롯한 다른 탐사선과 달리 바퀴도 없다.

인사이트호는 1.8m의 로봇팔을 이용해 행성 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한다. 이 지진계는 화성의 지진을 탐지하고 미세한 흔들림을 계산해 행성 핵에 대한 단서를 얻는다. 또 지하 5m까지 자동으로 파고들어가는 못에 열 감지기를 달아놔 행성 내부온도도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