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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중국 탓할 시간 없어…우리가 줄여야"
[이슈+]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중국 탓할 시간 없어…우리가 줄여야"
  • 김현수
  • 승인 2018.1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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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기자간담회

[이슈플러스 김현수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가 바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지난 27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세먼지가 고농도일 때는 재난에 해당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인데,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어디서 왔는지 탓할 시간이 없다"면서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을 탓하기 전에 이른바 생활 속 미세먼지를 우리가 스스로 먼저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이어 "미세먼지는 물론 정부가 국민 생명을 위해 해야 하지만 국가와 국민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라며 "내 지역, 내 고장, 내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국민과 함꼐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되면 훨씬 더 효과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을 텐데, 정부와 국민이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본인 스스로를 '대표적인 녹색국가 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녹색 일자리, 녹색 산업, 녹색 포용 국가가 돼야 한다"며 "기후변화 정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을 바꾸거나 국토교통부 정책을 녹색화하는 등 국가전략에서 녹색이 중요한 가치로 포함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취임 2주차를 맞이한 조 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국외발 미세먼지 비중은 평소 52%, 고농도일 때는 30~60% 수준이다. 이 중에서 중국 요인이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 o24e****는 "아랫집에서 담배 펴서 우리집에 연기가 올라오는데 아랫집 탓하기 전에 우리집에서 고등어를 안구으면 된다는 논리는 무슨 소리인지"라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rmae*** 역시 "원인이 중국인데 무슨 소리를 하느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sang***은 "조 장관은 자동차 타고 다니다가 들키면 사퇴하라"며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