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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림 방지제, 구토·호흡곤란 유발 물질 '범벅'
김서림 방지제, 구토·호흡곤란 유발 물질 '범벅'
  • 박서은
  • 승인 2018.11.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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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김서림 방지제 절반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 등의 유해물질이 다수 검출됐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자동차, 안경 등에 김서림방지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9일 김서림 방지제 21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알세트알데히드, CMIT, MIT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3개, 물안경용 2개, 안경용 3개 제품에선 안전기준(5mg/kg)을 1최소 1.8배(9mg/kg)에서 최대 39배(195mg/kg) 초과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다. 특히 스프레이형 3개 제품에선 사용 금지된 CMIT(최소 1.2mg/kg ~ 최대 14.5mg/kg)와 MIT(최소 1.0mg/kg ~ 최대 7.4mg/kg)가 검출됐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구역질이나 구토를 유발한다. CMIT와 MIT는 발진 또는 알레르기 등을 일으킨다. 

소비자원은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김서림 방지제 제조, 수입업자에게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김서림 방지제의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 김서림 방지제 메탄올 안전 기준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