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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대 꺾였다…갭투자자들 '비상'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대 꺾였다…갭투자자들 '비상'
  • 박서준
  • 승인 2018.12.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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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 밑으로 추락
…2013년 9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

[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매매가 대비 5년 만에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졌다.

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은 지난 2일 '11월 주택가격 월간 통계'를 공개하며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5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60%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3년 9월 59.1%를 기록한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16년 5월 역대 최고인 75%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69.3%로 주춤한 뒤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5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와 올해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 확대 및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등이 전세가율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9·13 대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주 연속 하락세이면서 낙폭도 매매가보다 커 전세가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가율은 강남구가 48.7%로 서울 전체 중 가장 낮았다. 이어 용산구 49.2%, 송파구 50.0% 등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이달 말 9천500세대가 넘는 헬리오시티의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셋값 하락폭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하락하면서 전세를 낀 갭투자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일부 비인기 단지에선 전셋값 하락으로 인해 전세 보증금을 제때 주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