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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티파니 아버지에게 10년 전 사기당했다"…끝나지 않는 '빚투'
[이슈+] "티파니 아버지에게 10년 전 사기당했다"…끝나지 않는 '빚투'
  • 박서은
  • 승인 2018.12.0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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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10년 전 티파니 아버지 황모씨에 3천5백만 원 피해 호소
"범죄 피의자 여권도 위조…걱정되고 두렵지만 용기냈다"

[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가수 티파니가 신곡 '페퍼민트(Peppermint)'를 발매한지 3일만에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그의 아버지로부터 10년 전 3,500만 원 가량의 금액을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 아버지 황** 사기사건의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2007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의 소개로 LEO 황***을 만났다"면서 "당시 황**은 자신이 용산 미군부대 군무원으로 근무한 뒤 필리핀 미국 대사관에 파견을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필리핀 수빅에 있던 미군 사용시설 일부를(수빅베이 골프장, 마제스틱 호텔, 포레스트힐 빌리지, 수빅공항 등)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이 인수하고 운영한다는 수빅베이골프장과 마제스틱호텔, 포레스트힐 빌리지 등을 지인들과 함께 2회 방문하고 수빅베이 내 그늘집을 보증금 5천만 원에 임대하기로 하고 계약금 2천만 원을 지급했다. 또 필리핀 내 채굴 허가 신청 취득 관련하여 500만 원의 발급 비용과 중장비 임대료 1000만 원을 지급해 총 3천500만 원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하지만 황**이 이야기했던 수빅베이골프장 인수건은 모두 사기였고 인수할 능력도 없었다"며 "광업권 및 채굴 허가, 중장비 임대료 신청은 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이에 황**을 찾아가 지급했던 돈의 반환을 요구했으나, 황**은 자신의 사무실로 나를 부르더니 책상 위에 총을 올려놓고 기다리면 돈을 줄 테니까 가서 기다리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글쓴이는 티파니의 아버지가 이 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로 인해 이미 형사처벌이 내려진 상태로 추방됐었다고 회상했다. 지명수배된 중요범죄피의자의 여권을 위조해 몽골로 출국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그에게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10년이란 긴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지만, 이젠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립니다"라며 "제가 작성한 글들은 모두 제가 직접 겪고 듣고 본 일들입니다. 만약 어떠한 허위사실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모두 감수하겠습니다. 황**씨의 10년 전 세상이 아니고 10년 전 제가 아닙니다. 해결 해 주십시오"라며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남겼다.

이에 대해 티파니 측은 5일 오전까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