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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고나가는 中…"초음속 레일건 곧 전함 탑재"
무섭게 치고나가는 中…"초음속 레일건 곧 전함 탑재"
  • 박서준
  • 승인 2019.01.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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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중국이 최첨단 초음속 무기인 전자기식 레일건(Rail gun)을 세계 최초로 전함에 탑재할 준비를 곧 마친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TV(CCTV)는 4일 해군공정대학 마웨이밍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전자기식 발사 기술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 현지 매체는 중국의 탱크 상륙함 '하이양산'에 실험용 레일건을 탑재하고 시험 운항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한 뒤 보도했다. 지난해 초에도 같은 상륙함이 레일건을 장착한 모습으로 항구에서 발견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군사 전문가 리제는 중국의 전자기식 레일건 개발이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쩌면 이번 테스트가 레일건을 인민해방군 해군에 인도하기 전에 실시한 최종 실험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자기식 레일건은 전자기력으로 발사체를 초음속으로 발사할 수 있다. 전류가 반대로 흐르는 두 개의 전도체 사이에 텅스텐 폭탄을 끼어 발사하는 방식이다. 

11kg이 넘는 포탄을 음속 4~6배의 속도로 날릴 수 있으며, 발사속도는 분당 12발 정도인 기존 함포보다 5~8배 빠르다. 길어야 30km 남짓한 함포의 사거리도 400km까지 늘어난다. 가공할만한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 발사체를 피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무기가 마땅치 않다.

미군은 지난 2015년 레일건 개발에 성공했다. 미군의 레일건은 최대 사거리 350km, 유효 사거리 200km로 알려졌다. 발사 속도는 분당 10발 정도다. 미군도 2년 안에 레일건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과 중국 이외에도 러시아,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이 레일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도 지난 2009년부터 레일건 개발에 착수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인 ADD가 주도적으로 연구를 실험하고 있으며, 2020년대 중후반에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