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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베이조스 이혼…145조8천210억 원 재산 갈라지나
아마존 CEO 베이조스 이혼…145조8천210억 원 재산 갈라지나
  • 김현수
  • 승인 2019.01.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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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김현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4)와 아내 매켄지 베이조스(48)가 결혼 2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우린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린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린 서로를 발견한 것을 행운으로 느끼고, 결혼 기간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낀다"면서 "우린 부부로서 멋진 삶을 살았고, 부모로서 친구로서 벤처와 프로젝트에 대한 파트너로서, 벤처와 모험을 추구하는 개인으로서 멋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이혼 발표문에는 매켄지도 이름을 같이 올렸다. 다만 두 사람은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매켄지는 과거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제프는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매우 사교적인 사람이다. 나는 칵테일 파티가 신경 쓰인다. 그것은 나와 맞지 않은 장소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이혼을 불러온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제프는 면접관으로 같은 회사에 지원한 매켄지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며 사랑을 싹틔우다 1993년 결혼했다. 이후 재프는 1994년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다. 

재프 베이조스는 현재 아마존 CEO이자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 창립자, 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다. 자산은 1천370억 달러(한화 약 145조8천210억 원)로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들 부부의 재산분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제프 베이조스가 매켄지와 똑같이 재산을 분할할 경우 매켄지는 세계에서 여성 가운데 최대 부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CNBC 역시 이들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이혼시 결혼 이후 형성한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community property)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제프 베이조스의 이혼이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