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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베프가 결혼날짜를 하루차이로 잡았어요"
[톡톡+] "베프가 결혼날짜를 하루차이로 잡았어요"
  • 박서은
  • 승인 2019.0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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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결혼식을 앞두고 가장 친한 친구가 자신과 하루 차이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면 어떤 느낌일까. 올해 30세가 된 한 여성이 이같은 사연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A(여)씨는 자신을 30살의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중학교때부터 절친이었던 B씨에게 결혼식이 있기 1년 전부터 9월에 결혼한다고 말했다"면서 "B씨도 이를 확인하고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후 B씨는 작년 10월경 남자친구를 새로 사겼고, B씨는 사귀자마자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고 나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B씨는 나에게 종종 '어쩌지? 나도 9월달에 결혼할 것 같아'라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궁합을 봤는데 9월이 좋다더라' '예비시댁에서 결혼을 빨리 하라고 했다'는 등 나와 같은 시기에 결혼을 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문제는 어제 발생했다"며 "갑자기 B씨에게 카톡이 와서 9월 28일날로 결혼 날짜를 잡았고 예식장도 예약했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바로 전날이 내 결혼식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친구의 배신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결혼은 인륜지대사인만큼 그 친구도 상황이 있을 것이라 생각 되지만,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이 든다"면서 "카톡 답장에 인연끊자고 하고 싶은데 그러자니 내가 너무 우습고 그냥 두자니 홧병이 날 것 같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하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본 누리꾼 대부분은 '친구가 나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내 결혼식 보고 신행 가려면 바쁘겠다~~ 이래봐요ㅋㅋㅋ 어차피 전쟁임"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도 "그냥 인연 끊어요, 하고 많은 날 중 에 그때로 잡은 B씨가 이상한 거예요. 원래 날짜받아도 딱 한 날만 주지않고 여러날 주는데 친구가 그 중 고른 날짜가 그 날짜일듯"이라며 베프를 비난했다.

반면 B씨를 옹호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한 누리꾼은 "결혼하신분들은 아실텐데요… 저희 언니는 결혼날짜 잡으려고 보니 좋은날이 딱 하루나왔어요. 친구가 그날이 좋은날이라서 결정했다는 것 보니 날 받아서 결정한거같은데, 일부러 저런게 아니잖아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누리꾼은 "운좋게 좋은날 여러개 나와도 집안 스케쥴과 시기 등을 고려해야지 친구 결혼식 날짜를 고려하나요…? 친구가 양가부모님께 친구결혼식때문에 다른날 하겠다고 했어야한다고 생각들하는거예요?"라며 B씨와 '절연'하라는 다른 누리꾼들의 반응에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