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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모텔 몰카' 사건 본 日네티즌들 "역시 한국"
'韓모텔 몰카' 사건 본 日네티즌들 "역시 한국"
  • 박서준
  • 승인 2019.03.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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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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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한국 모텔 몰카 생중계' 사건이 일본에도 전해지자,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이런데도 한국을 가겠다는 여성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반한감정에 앞장서고 있다.

BBC 재팬은 지난 21일 오후 '호텔에서 1600명을 도촬한 남성 4명 체포-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의 주요 소식에 올라왔고, 하루만에 약 600여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일본 네티즌들을 뜨겁게 달궜다.

댓글 내용 대부분은 한국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최다 공감수 상위 10개를 살펴보면 '한국은 원래 그런 나라' '한국에 여행 가선 안 된다'는 등의 문구가 남겨져 있었다.

“딸을 팔아치우고 편안한 삶을 산 사람들의 후손들이니까요.”
“뭐 놀라지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니까.”
“바로 빙산의 일각이에요.”
“이런 뉴스가 일상적으로 흘러도 한국 여행하고 싶다는 여자들이 이해가 안 간다.”
“별로 놀라지 않습니다. 역시, 한국에 여행같은 건 가서는 안된다.”
“뭐 절대 가지 않으니까 관계없지만”
“관광은 못 간다.”
“종업원이 아니면 무리한 규모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로 굉장하다. 여행가는 사람들은 일본에서 화장실과 목욕은 하고 귀국하고 나서 화장실에 가야 될 것 같다.”
“결국..”
“뉴스에서 보고 소름 돋았다. 한국 여행 좋아하는 바보 언니들의 댓글이 궁금하다.”

앞서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50)·김모(48)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임모(26)·최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지난 3월3일까지 영남, 충청권 10개 도시에 있는 30개 숙박업소 42개 객실에 무선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 1천600여 명의 사생활을 촬영하고 이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생중계 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사건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매체들도 속속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카메라는 TV셋톱박스와 콘센트, 헤어드라이어 거치대 등에 숨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도 해당 소식을 알리며 "이들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과 벌금 3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가수 정준영과 빅뱅 멤버 승리의 몰카 사건도 언급하며 "한국에서 몰래카메라 문제가 급증하지만 범죄자는 가벼운 벌금을 물거나 아예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미 NBC 방송, USA 투데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도 연달아 이번 사건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