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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딸, 말도 꺼내지 마!" 학부모 반발에 당황한 곽상도
"문대통령 딸, 말도 꺼내지 마!" 학부모 반발에 당황한 곽상도
  • 박서준
  • 승인 2019.04.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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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를 언급하려다가 "정치적 얘기 하지 말라"는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에 진땀을 뺐다.

곽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의원관에서 열린 '헌재 판결 후 되짚어 보는 문재인 정부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기다리기 지루하실테니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얘기 좀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지금 이 자리는 교육과 관련된 자리다"라며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당황한 곽 의원은 "자사고와 관련된 문제"라며 "문 대통령 딸도 부산외고 일어과를 2년 중퇴했다. 누구는 자사고에 가고 누구는 안 되는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급히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그냥 말을 하지 말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곽 의원은 "자사고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라면서 "자사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권리를 주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으나, 학부모들의 반발은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전희경 당 대변인이 나서서 "곽 의원이 한 말은 이 정부의 고위공직자들 자녀가 자사고 특목고 출신이 많은데, 정책에 있어서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이를 들은 한 학부모는 "정치는 국회에서나 하라"며 "토론이나 하자"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