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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골프치고 기분 나빠진 트럼프
아베와 골프치고 기분 나빠진 트럼프
  • 박서준
  • 승인 2019.04.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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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 회동을 마치자마자 불만을 쏟아냈다. 일본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28일(현지시간) NHK,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위스콘신주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에 참석해 "일본은 자동차를 낮은 관세로 미국에 수출하지만, 미국이 수출하고 싶어하는 농산물은 구매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가까운 친구지만, 일본과 미국은 수십 년에 걸쳐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일본과는 새로운 무역 협상을 하고 있는데, 아베 총리가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아베 총리와 워싱턴 DC 인근에서 골프 회동을 마친 직후였다. 그는 이날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본인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를 쳤다. 두 사람이 방긋 웃고 있는 사진도 트럼프 SNS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아베 총리와 멋진 하루를 보냈다. 우리는 포토맥 강변에서 빠르게 골프를 치면서 무역과 다른 많은 주제들에 관해 이야기했다"면서 "아베 총리는 일본으로 떠났고 나는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위스콘신으로 간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