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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국내 최장 해저터널 관통 임박, 들썩이는 원산도
[부동산+] 국내 최장 해저터널 관통 임박, 들썩이는 원산도
  • 박서준
  • 승인 2019.04.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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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건설

[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안변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8km, 해수면 최대 깊이 80m의 '보령~태안 해저터널 1공구'가 관통까지 불과 130m 남았다. 개통까지는 약 2년 여 공사기간이 남았지만 이번 터널의 최대 수혜지로 불리는 원산도는 벌써부터 관광 산업 활성화로 분위기가 뜨겁다.

'보령~태안 해저터널 1공구'는 국내 최장 터널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시공중이며 지난 2010년 12월 첫 삽을 떴다. 하루 3m 안팎씩 굴착이 계속되면 오는 6월께 양뱡향 바닷길이 모두 뚫리게 된다. 현대건설 현장소장은 "지난 2월 태안 방향 관통은 이미 완료됐다"면서 "하행선 보령 방향도 약 130m 정도 굴착만 남아있어 오는 6월 관통이 예상된다"고 했다.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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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보령에서 안면도로 이동하려면 차량으로 약 1시간30~40분 가량 한참을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2021년 3월 보령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뚤리고, 올해 말 원산도와 태안을 연결하는 연륙도인 솔빛대교까지 연결되면 10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해저터널과 솔빛대교가 만나는 원산도는 최대 수혜지다. 원산도에는 1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섬마을 원산도에서 내륙으로 이동하는 수단은 오직 통통배 뿐이었다. 이마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아예 뜨지를 못했다.

외딴 오지였던 원산도가 대형 호재를 만나면서 수년 사이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 대명리조트는 700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해양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령시는 원산도에 국비 50억 원 등 총 100억 원을 들여 33만3563㎡ 규모의 자연휴양림을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충청남도는 올해 10월 경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을 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1월부터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원산도 박물관도 지어질 예정이다. 원산도를 비롯한 도서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수집하고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