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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서 어벤져스 봤다가 헌병대 끌려간 이등병
영화관서 어벤져스 봤다가 헌병대 끌려간 이등병
  • 우승진
  • 승인 2019.05.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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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우승진 기자] 공군의 한 이등병이 대민 봉사활동을 하러 부대 밖에 나왔다가 현장을 이탈해 '어벤져스:엔드게임' 영화를 관람해 헌병대에 넘겨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충남 서산의 공군 20전투비행단에 따르면 부대 병사 18명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해미면 한 마을로 대민 봉사활동을 나갔다. 그러나 군은 30분 후 어찌된 영문인지 1명이 빠진 17명만 현장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 달 전 전입한 A이병이 보이지 않은 것이었다.

화들짝 놀란 비행단 측은 A이병이 군무를 이탈한 것으로 보고 즉각 헌병대를 투입해 사라진 병사 행적 파악에 나섰다. 수소문 끝에 헌병대는 한 택시기사가 "병사 한 명을 시내에 있는 영화관 앞에 내려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영화관으로 즉시 달려간 헌병대는 A이병이 '어벤져스:엔드게임'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헌병대는 영화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오는 A이병을 체포해 부대로 복귀했다.

A이병은 헌병대 조사에서 "어벤져스 영화가 보고 싶어서 잠시 대기하는 틈을 타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했다. 

20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대민지원을 위해 부대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현장을 무단 이탈했으니 헌병대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대민지원을 나가는 병사들이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