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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은밀한 곳 몰카 찍다가 딱 걸린 30대 의사
간호사 은밀한 곳 몰카 찍다가 딱 걸린 30대 의사
  • 우승진
  • 승인 2019.05.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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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우승진 기자] 울산의 한 대학병원 의사가 간호사 탈의실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뒤 몰카를 찍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전공의 A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15분께 병원 1층 이비인후과 탕비실 안 환풍구에 의료용 밴드로 가로 세로 2cm 크기의 카메라를 고정시켜 감췄다. 이곳은 간호사들이 평소 휴게실로 사용하는 장소였다.

카메라는 18일 오전 8시 31분께 간호사들에게 발견됐다. A씨는 신고 이틀 전 인터넷에서 몰카를 구매한 뒤 신고 전날 밤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조사에서 "간호사들의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밧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미수로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해당 의사를 대기발령 조치 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몰카범행 확인을 위해 휴대폰과 노트북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실시했다.